기발한 고민 상담
한 아재가 운영하는 상담 사이트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고민에 대해 상담을 신청하였고 즉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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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맞벌이 부부인 3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. 직장 생활을 계속하여 내 집도
마련하고 사회적으로도 커리어 우먼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. 정말 눈코 뜰 새
없이 바빠서 아직 아이를 낳아 키울 여력이 안되는데 시댁 어른들과 저희
부모님이 모두 빨리 아이를 가지라고 독촉하고 있습니다. 정말로 그럴 시간적
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A. 기껏해야 10분이면 되는데 왜 시간이 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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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고3 수험생입니다. 공부만 하다 보니 요즘 많은 회의가 듭니다. 특히 저에
대한 정체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. '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?'라는 질문만
머릿속에 맴도는데 전혀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.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요?
A. 1인칭 대명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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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바로 어제 사랑하는 그가 이별을 통보해왔습니다. 지금 이 순간 아니 한
순간도 그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. 이미 제 마음속 곳곳이 그로 가득 채워져 있기
때문입니다. 절대로 그를 보낼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?
A. 보내지 말고 가위나 바위를 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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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저는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. 오늘 숙제가 너무 어려워서 질문합니다. 동물들
중에 북극에 사는 다섯 동물들을 알아오라는 것인데 저는 북극곰 밖에
모르겠습니다.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.
A. 북극곰 5마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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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곧 결혼을 앞둔 30세의 남자입니다. 결혼 전까지는 여자 친구의 손 끝 하나 안
건드리고 지켜주기로 철떡 같이 약속은 했지만 결혼이 몇 개월 안 남아서인지
이제는 도저히 인내할 수가 없습니다.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A. 손 끝 말고 다른 부분을 사용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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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분유 회사의 연구소 직원입니다. 이전에는 성분 차이가 조금 있었지만 지금은
기술 수준이 높아져 성분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는데 왜 모유가 더 좋다고 하는지
모르겠습니다.
A. 내용물에 차이가 없다면 용기 차이 아닐까요?
당신이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
어떤 독신 여성이 자신의 외모와 키도 준수하고 학벌과 직장도 남부럽지 않은데 왜 '괜찮은 남자 친구'가 생기지 않는 지 궁금하였습니다.
마침내 유명 상담소에 이에 대한 문의를 하자 '당신이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'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여성에게 주었습니다.
- 마음이 착한 남자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못 생겼다.
- 당신이 좋아할 만큼 잘 생긴 남자는 대부분 마음이 착하지 않다.
- 잘 생긴 외모에 마음까지 착한 남자는 이미 배우자가 있다.
- 잘 생긴 외모에 착한 마음을 소유하고 미혼인 남자는 경제적 능력이 거의 없다.
- 잘 생긴 외모에 착한 마음을 소유하고 미혼이면서 경제적 능력도 있는 남자는 당신이라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.
- 잘 생긴 외모에 착한 마음을 소유하고 미혼이면서 경제적 능력도 있는데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 남자는 분명히 바람둥이 카사노바다.
- 잘 생긴 외모에 착한 마음을 소유하고 미혼이면서 경제적 능력도 있고 당신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건실한 그런 남자는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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