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글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공식 대회의 프로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필드 용어 중에서 'ㅋ'과 'ㅌ'으로 시작하는 주요 골프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.
'ㅋ'으로 시작하는 골프 용어
- 카운트 백 (Count Back): 동타가 발생했을 때 최근 9홀, 6홀, 3홀 또는 마지막 홀의 성적을 기준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입니다. 아마추어 대회나 클럽 챔피언십에서 종종 사용됩니다.
- 카트 (Cart): 골프장에서 이동을 도와주는 전동 또는 수동 차량입니다. 클럽만 싣고 이동하는 소형 카트도 있으며 페어웨이 진입 여부는 코스 정책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데 국내에서는 대부분 카트 페어웨이 진입 금지입니다.
- 캐디 (Caddie): 카트 운전 및 클럽 운반, 코스 조언, 거리 측정, 규칙 안내 등 골프 경기 전반을 도와주는 사람입니다. 국내에서는 1조당 1명의 캐디가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- 캐리 (Carry): 공이 지면에 닿기 전까지 공중으로 날아간 거리입니다. 벙커나 해저드를 넘기기 위한 거리 계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.
- 캐스팅 (Casting): 다운스윙 초기에 손목이 일찍 풀리는 미스 동작입니다. 비거리가 줄고, 샷 정확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.
- 커트 (Cut):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일정 타수 이상의 선수들을 탈락시키는 제도입니다.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만 3라운드 본선 경기 진출 시 이를 ‘컷 통과’라고 합니다.
- 컨시드 (Concede): 매치 플레이에서 상대에게 홀인을 인정해 주는 행위입니다. 주로 상대방의 퍼트가 홀 승부에 상관이 없거나 짧은 퍼트가 남은 상황에서 이루어집니다.
- 컨트롤 샷 (Control Shot): 풀 샷을 구사하지 않고 거리를 조절하거나 바람, 경사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구질이나 탄도를 조절하는 샷입니다.
- 클럽 페이스 (Club Face): 골프 클럽의 공과 접촉하는 면입니다.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힌 정도에 따라 공의 방향, 스핀, 탄도가 달라집니다.
- 클럽 헤드 (Club Head): 스윙 시 공에 임팩트를 전달하는 클럽 하단의 끝 부위를 말합니다. 헤드 무게와 디자인에 따라 샷의 특성이 달라집니다.
- 클럽 헤드 스피드 (Club Head Speed): 공을 임팩트할 때 클럽 헤드의 속도입니다.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공이 멀리 나가지만 스위트 스폿에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'ㅌ'으로 시작하는 골프 용어
- 타겟 라인 (Target Line): 목표로 삼은 방향으로 그린 위 또는 페어웨이 위에 가상으로 그려지는 선입니다. 어드레스와 샷 방향을 정할 때 기준이 됩니다.
- 타수 (Score): 각 홀에서 친 총 타수를 말하며 골퍼의 실력이나 경기 결과를 평가하는 기본 척도입니다.
- 타이거 라인 (Tiger Line): 골프 코스에서 장애물(벙커, 워터 해저드, 나무, 도그렉 등)을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공을 넘겨 최단 거리로 홀을 공략하는 샷 루트를 말합니다. 타이거 우즈의 과감한 플레이에서 유래된 말로 공식 용어는 아닙니다.
- 탄도 (Trajectory): 골프공이 공중에서 그리는 곡선의 궤적입니다. 고탄도는 런이 적은 부드러운 착지를, 저탄도는 바람의 영향을 덜 타는 샷을 제공합니다.
- 탑볼 (Top Ball): 공의 윗부분을 치는 미스샷으로 공이 땅에 튀거나 굴러가는 결과를 초래하여 거리 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.
- 터치 (Touch): 퍼팅이나 칩샷에서 거리와 방향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감각적 능력을 말하는 비공식 용어입니다. '터치감이 좋다'는 말은 섬세한 거리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합니다.
- 톱스핀 (Topspin): 공이 전진하면서 자전하는 스핀입니다. 골프에서는 의도적으로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, 탑볼 시 자주 발생합니다.
- 투 퍼트 (Two Putt): 그린에 올린 후 두 번의 퍼트로 홀 아웃하는 것을 말합니다. 일반적인 파 스코어의 퍼트 기준입니다.
- 투온 (Two On): 파 4홀이나 파 5홀에서 2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. 버디 또는 이글 찬스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.
- 티 마커 (Tee Marker): 각 홀의 티잉 에어리어(티박스)의 경계를 표시하는 두 개의 말뚝 또는 표식입니다. 플레이어는 티 마커 사이 그리고 티 마커의 후방 2클럽 길이 이내의 영역 안에서만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. 티 마커의 색상이나 모양에 따라 백 티(Back Tee), 레귤러 티(Regular Tee), 프론트 티(Front Tee), 챔피언 티(Champion Tee) 등으로 구분되어 플레이어의 실력이나 성별, 대회 성격에 맞게 티잉 위치가 달라집니다.
- 티 박스 (Tee Box): 티잉 에어리어로 각 홀의 시작 지점입니다. 티샷을 할 수 있는 영역이며, 티 마커로 좌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.
- 티 업 (Tee Up): 티 위에 공을 올리는 행위입니다. 티샷에서만 허용되며 클럽에 따라 티 높이를 다르게 조절합니다. '티업 시간'에서와 같이 라운드를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.
- 티샷 (Tee Shot): 각 홀의 첫 번째 샷을 말합니다. 파 4 이상의 롱 홀에서는 주로 드라이버를 사용하지만 전략적으로 아이언이나 우드로도 칠 수도 있습니다.